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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 칼럼

한스 로슬링의 세상을 구분하는 4단계 소득수준 지표

by 길목 2020. 3. 2.

한스 로슬링이라는 학자가 쓴 ‘팩트풀니스’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유익한 내용을 적고 있어서 소개합니다.

 

흔히 세상을 구분할때 우리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 표현하는데, 그 표현은 1960년대에나 소용되는 표현일뿐 오늘날에는 적합하지 않은 구분이라고 지적합니다. 사람들이 둘로 구분하려는 성향과 언론의 잘못된 기사들로 인해서 오늘 우리는 세상이 더 가난해지고 있고 빈곤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인구중 몇 퍼센트가 저소득 국가에 살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사람들은 50%이상이 대부분 못사는 나라에 살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전세계 인구중 9%만이 저소득국가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1800년대에는 전세계 인구의 85%가 빈곤한 상태에 머물렀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는 중간소득 구간에 속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라는 이분법적 카테고리를 사용해서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고 새로운 경제지표에 따른 구분법을 제시합니다. 표시된 이미지처럼 4단계 소득수준 지표를 통한 구분법입니다.

 

이미지는 굉장히 인식하기 편하게 구분해놓고 있는데 전세계 인구를 70억으로 볼때, 

1. 10억의 인구는 1단계에 머물러있고 1인당 1일소득은 2달러 미만에 머물러 있습니다. 

2. 30억의 인구는 2단계에 속해 있고 소득은 8달러 미만입니다.

3. 20억의 인구는 3단계이고 하루 소득은 8~32달러까지 폭넓게 배분되어 있습니다.

4. 10억의 인구는 가장 고소득의 국가에 속해있고 하루 소득이 32달러 이상입니다.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이와 같은 경제책을 읽고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4단계라고 추정합니다. 각 단계별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그림이 위에 있는 이미지입니다.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선교할때에도 이와 같은 ‘우리’와 ‘그들’이라고 구분하여 제국주의적인 선교방식을 더이상 취해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이 이 지표를 통해서도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통계를 보면 빈곤이 이제는 절대적 빈곤보다 상대적 빈곤의 문제가 더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로 다가와 있습니다. 세상은 대부분 절대적 빈곤 단계인 1단계가 아닌 2,3단계에 속해 있습니다. 과거의 돈으로 못사는 나라 도와주는 식의 선교는 유익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현재 사회를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는 복음전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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