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주 목사 (길목교회)
이번주 요 인공지능으로 설교를 시켜볼까? ㅎㅎㅎ
몸의 휴식을 위해 집에 있으면서 잠시 만들어보았습니다.
전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캐릭터~~
시대가 참 빠르게 변해갑니다. 오프라인도 중요한데 교회는 시대와 세대, 영역의 변화에 대한 선교적 사명도 가지고 있으니, 기술에 대한 이해와 선제적 투자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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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비대면이 일상화가 시작되었고 인공지능이 우리 주변에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의 그와 같은 빠른 변화앞에 교회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고, 교회의 이런 변화에 대한 인식도 너무 단순하고 느슨했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한국교회의 온라인예배 준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자료집 편찬과 장비 보급에 앞장섰습니다. 단순히 예배를 온라인에서 드릴 수 있게 하는 부분이었지만, 그것은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것 이상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술의 변화는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왔던 것보다 더 빠르고 급속하게 우리를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교회가 이에 대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과거 문화유산 정도의 가치로 존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어가며 교회는 다시 오프라인을 외치며 온라인의 가치를 폄훼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합니다. 오프라인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교제하고 나누고 영적인 것을 소망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그러나 우리는 선교적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냥 좋은 것만을 누리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세상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서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해야 하는 제자의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오늘 하루를 누리고만 가는 그런 인생을 살아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영역'에서의 선교적 마인드도 가져야 하고, 그 분야의 새로운 도전 앞에 직면해야만 합니다.
지난 ChatGPT 관련 글을 올린 뒤 한참 뒤에 한국교회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요청도 왔지만 해외에 있어서 응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뒷북이고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한 주제를 선점하고 이끌기보다는 그저 현상분석에만 머무르고 맙니다. 이제는 유튜브가 문제가 아니고 구글이 문제가 아닌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빠른 변화앞에 사회가 요동치는, 이것이 반복되고 더욱 새로워지는 시대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복받았다고 하는 돈과 네트웍을 이 분야에 선제투자 하지 않으면 우리 기독교는 올드 컨텐츠로 자리할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먼 이후에나 있을 일로 생각하며 인공지능의 설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주제의 세미나 정도로는 안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인지도 구분할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가 인식하지도 못하는 순간에 너무도 자연스러운 인공지능이 사회 곳곳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되느니 안되느니 논하는 정도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사회는 어쩔수 없이 그렇게 변해갈것인데 그 변화가 좋네 안좋네 하는 수준으로는 대책이 나올수 없습니다. 선점하고 투자하고 이끌어 가야 합니다.
https://youtu.be/KDWBPQJXe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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