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8443417216
C.S.I BRIDGE 300개 교회 온라인 예배 현황 조사 발표
성도들 온라인예배 참여율 높지만 헌금은 낮아
자립대상교회들의 월세지원 대책 등 논의 필요
교인들의 참여율에 대한 질문에는 '교인 절반 이상이 참여했다'는 응답이 72%로 높았지만 우려했던대로 온라인예배 후 헌금에 대해서는 93%가 '전보다 줄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예배시 헌금감소는 헌금계좌를 하는 어색함, 노년층의 어려움 등을 문제로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개척교회의 경우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가 나올 것이고 교역자 사례비 지급 등의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대형교회와 교단 중심으로 자립대상교회들의 월세 지원 대책 등을 함께 논의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헌금 때문에 교회가 온라인예배를 회피한다는 시각과는 달리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회피하지도 않았고, 온라인 예배시 헌금을 강조하지도 않았으며 헌금시간을 없앤 교회도 있었다"는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언론을 통해 부정적으로 전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예배'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S.I BRIDGE(대표:이길주)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온라인(SNS와 문자)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말했다.
279개 교회의 데이터를 정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만으로 예배를 드린 교회는 62%,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한 교회는 22%로 나타났다. 이길주 목사는 "한국교회의 온라인 예배로의 전향이 빠르게 진행됐다"면서 "인터넷 강국인 한국적 상황과 전염병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한국교회의 상황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온라인예배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전염병이라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온라인 예배가 담임목사의 연령에 따라 소폭의 차이만 있을 뿐 사회적 상황을 인식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온라인 예배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자 연령별 예배방식'에 대한 조사결과 30~40대 담임목회자의 경우 온라인예배로 드린 교회가 84%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70%, 60대 이상인 경우 53%(온오프라인 동시 드린 비율 포함하면 77%)로 나타났다.
이 목사는 "사실 온라인예배는 한국교회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급작스럽고 신학적으로 정리지 않은 특별한 예배 방식으로 이로 인한 혼란과 분열의 모습도 감지되고 있지만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배려해야 하는 면에서 자발적 온라인 예배를 한마음으로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예배의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성도는 '온라인의 어색함'(41%)을, 교회는 '기술적인 어려움'(31%)을 꼽았으며 온라인 예배시 생기는 문제로는 '교회의 공동체성 약화'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이 밖에도 온라인 예배시 예배 중계에 대해서는 '교회 내 방송장비'가 76%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예배 중계시 사용한 프로그램은 유튜브가 61%로 가장 높고 홈페이지 페이스북(비메오, 인스타그램 등) 순으로 나타났다.오프라인 예배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식적인 결정사항을 존중하며 대처하겠다'는 응답이 73%로 가장 높았다.
C.S.I BRIDGE가 실시한 온라인예배 현황 설문에는 309개 교회가 응답했으며 이 중 유효한 답변을 추려서 279개 교회의 내용을 정리한 결과이다. 이번 설문은 온라인예배에 대한 신학적 검증을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가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예배 준비 및 인식과 향후 준비사항 등을 위한 자료로 제시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3월 1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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