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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혁 기자 2020.03.17 14:46
CSI 브릿지, 미자립교회 온라인예배 중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진행
CSI브릿지 이길주 대표는 이번 기회에 건물예배 뿐 아니라 다양한 예배의 전환이 도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 황재혁)
[뉴스M=황재혁 기자] 교회와 사회의 유기적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신교 목회자 단체인 [CSI 브릿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온라인예배를 할 수 없는 미자립교회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구축 지원을 신청한 미자립교회 스무 곳에 먼저 장비를 지원하고, 이후 후원금이 모이면 미자립교회를 더 선정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온라인예배 중계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교회는 총 58개 교회에 이른다.
[CSI 브릿지]는 앞서 한국교회 온라인예배 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전국 276개 교회에서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주일예배 때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교회에서는 온라인예배를 진행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41%가 온라인의 어색함을 꼽았고, 31%가 기술적 준비가 부족한 현실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CSI 브릿지]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주일예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비와 기술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교회가 많다고 판단했다. 설문조사에서 일부 응답자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당분간 온라인예배를 드리지만, 이로 인한 교회의 공동체성이 약화되지는 않을까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I브릿지가 온라인예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후원을 구하는 포스터 (사진 CSI 홈페이지)
지원 요청한 미자립교회 58개 넘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CSI 브릿지]는 [칼라미디어]와 협력해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온라인예배 중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희망자는 9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중계장비 지원 패키지나 35만원 상당의 교회장비 중계장비 지원 패키지를 선택해서 신청 할 수 있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이 프로젝트에 지원을 요청한 교회는 총 58개 교회에 이르고, 지원을 위해 총 1백6십만 원이 모금되었다. [CSI 브릿지]는 오는 18일 낮 12시에 1차 지원을 마감하고, 20개 교회에 우선 시스템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CSI 브릿지]의 이길주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이후에 오프라인예배는 물론 장비가 부족해 온라인예배마저도 드리지 못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돕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예배가 구축되더라도 혹시 스마트폰이 없어 온라인예배에 함께할 수 없는 노년계층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교회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그리스도인이 교회 건물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넘어 본질적인 그리스도인 됨을 각자의 자리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S.I는 CHURCH, SOCIETY, INFORMATION 의 약자로 교회와 사회의 소통을 추구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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