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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상황, 한국교회 온라인예배 현황 설문조사 결과

by 길목 2020. 3. 12.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가정에서 드리는 온라인예배로 드렸습니다. 이는 한국교회 역사상 없었던 급작스럽고 신학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매우 특별한 상황과 예배 방식이었습니다. 그동안 설교방송은 온라인을 통해서 많이 들었지만, 예배를 온라인만으로 드리는 것은 일찌기 경험해본적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감염예방을 위해 한국교회는 놀라운 선택과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곳곳에서 혼란과 분열의 모습도 감지됩니다. 신학과 신앙의 차이로 인해, 모여서 예배하지 않는 것은 예배가 아니라는 생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배려해야 하는 면에서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혼란의 상황과 온라인예배를 대하는 한국교회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CSI BRIDGE에서는 온라인예배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3월5~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서 실시된 설문결과를 발표합니다. 309개의 설문결과중에서 유효한 결과인 279개 교회의 설문결과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설문결과, 한국교회 84% 온라인예배를 드렸다!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설문결과를 통해서 보면, '교회'는 실상 우리가 언론에서 접하는 불통이미지가 아닌, 소통과 배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 엄중한 시국에 사회적 배려를 위해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로 이런 대규모의 자발적 온라인예배를 한마음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또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도 엄청난 방역과 무장조치를 해서 드렸습니다. 일각에서 헌금을 강조하고 온라인예배를 회피한다는 시각과는 달리, 온라인예배를 회피하지도 않았고, 온라인예배시 헌금을 강조하지도 않았으며, 헌금시간을 없앤교회도 있었습니다. 참 이렇게 멋진 교회인데, 언론을 통해서 잘못 드러나는 면들이 많아 아쉽습니다.

 

이전에 한국교회의 상황을 살펴보는 세미나가 있었는데, 그때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언론을 통해 부정적 내용들이 전해지는 경우를 들 수 있었는데, 언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건강한 개 교회들이 아니라, 상급 기관이나 대형교회 목회자나 일부 몰지각한 스타설교자들 일부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한국사회에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들만 생각하는 공동체가 아닌, 사회를 배려하는 공동체로 행동하고 있음이 이 설문결과를 통해서도 드러났습니다. 

 

C.S.I BRIDGE 2020 35일부터 7일까지 3일에 걸쳐, 온라인을 설문을 통해 교회 목회자들에게 문자와 SNS를 통하여 설문조사 링크를 발송하여 다음 항목들을 질문하였습니다.
기본적인 교회의 정보 (교단/ 교회 이름/ 교회 위치한 지역/ 목회자 연령)
온라인 예배를 드린 유무와 대상
온라인 예배시 사용한 프로그램과 하드웨어
온라인 예배에 참여한 성도 수와 헌금의 추이
온라인 예배시의 어려운 점
오프라인 예배로의 복귀 시점
온라인 예배의 장점과 단점
온라인 설문을 통해 총 309개 교회의 설문이 모였으며, 이중 유효한 답변을 추려서 276개 교회의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설문 조사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설문결과

 

1.교회의 온라인예배 참여 비율

온라인예배를 드린 교회는 62%, 온라인과 기존과 같이 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한 교회는 22%, 결과적으로 온라인예배를 드린 교회는 84%나 되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온라인예배로의 전향은 매우 놀랍습니다. 이는 인터넷 강국인 한국적 상황과, 전염병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한국교회의 상황 인식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온라인예배의 장점을 묻는 설문에서, 많은 분들이 전염병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감염예방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2. 성도들의 온라인예배 참여율

온라인예배에 대한 걱정과는 달리, 성도들의 온라인예배의 참여는 교인 절반이상이 참여했다는 답이 72%나 되었습니다.

이는 유튜브 등 온라인예배 시청자 수를 통해서 어림짐작할 수 있는데, 1명의 시청자당 교회 평균 가족인원수를 곱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정확히 산정할 수는 없는 만큼 개 교회에서 상황인식 차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3. 담임목회자 연령에 따른 예배방식

담임목회자의 연령에 따라 온라인예배 시행이 다를거라 생각이 되어 질문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설문결과 크기 큰 수치 변화는 없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소폭의 의미있는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3~40대 목회자가 담임으로 있는 교회는 온라인예배로 드리기로 한 비율이 84%나 됩니다. 하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온라인예배의 비율이 약간 적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0대 이상되는 교회의 경우 온라인예배의 비율이 53%(온오프라인 동시 드린 비율 포함하면 77%)로 젊은 목회자일 경우에 비해 조금 낮습니다.

이를 볼 때, 코로나19로 인해 연령대 상관없이 한국교회가 사회적 상황을 인식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정을 통해 온라인예배를 결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온라인예배 참여 부서

교회 전체가 온라인예배로 드린 교회는 69%, 장년부만 온라인으로 드린 경우는 22%가 되었습니다. 이는 교육부의 특성이 반영된 탓일수도 있고, 온라인예배에 대한 준비가 교육부로 갈수록 어려워서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온라인예배의 어려운점 중의 하나가 온라인예배에 대한 기술적 준비의 어려움이 순위권에 있는 것을 보면, 처음 맞이하는 온라인예배를 각 부서별로 따로 준비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으로도 보여집니다.

 

 

5. 온라인예배 후 헌금 추이

온라인예배로 드릴 경우, 염려되었던 부분중의 하나가 헌금 감소였습니다.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면, 헌금을 계좌이체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 그리고 노년층의 온라인결제에 대한 친숙하지 못한 부분들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역시나 온라인예배시 헌금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응답이 93%나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개척교회의 경우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가 나올 것이고, 교역자 사례비 지급등의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대형교회와 교단 중심으로 미자립교회들의 월세 지원 대책 등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온라인예배 장비

온라인예배를 드린 교회들은 대부분 교회내에 기존 설교녹화 장비가 있는 교회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76%의 교회가 교회의 방송장비를 통해서 온라인예배를 중계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중계를 한 교회는 교회내에 중계시스템이 없는 소형교회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7. 온라인예배시 어려운 점

온라인예배를 드릴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한 어색함이었습니다. 사실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주일예배를 예배당에서 모이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특별한 상황속에서 모이지 못한 적은 있지만, 교회 전체가 공통의 인식으로 함께 모이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예배하기로 결정한 것은 처음입니다. 갑자기 온라인을 통해서 예배하게 된 성도들이 맞닥뜨릴 어색함과 어려움은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신학적으로도 충분한 논의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를 배려하는 전염병 예방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드리는 온라인예배는 한국교회의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예배에 대한 성도들의 부정적 인식또한 15%정도나 되는 것으로 보여, 이를 두고 성도들 사이의 혼란과 분열의 모습도 있을 수 있어 연합되는 교회의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주일예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기술적으로 어려워하는 교회가 꽤나 많았습니다. 31%나 되는 교회는 어떻게 온라인중계를 하는지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CSI BRIDGE에서는 온라인예배메뉴얼을 펴내 어려워하는 교회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설교영상만을 인터넷에 올린 교회들은 예배순서 전체를 실시간으로 중계해야 하면서, 온라인에 맞는 예배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어렵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8. 온라인예배 중계 프로그램

온라인예배 중계시 사용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유튜브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성도들이 익숙하게 아는 것을 통해서 중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중계를 한 교회들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동시 서비스를 실시했기 때문에 유튜브가 영상중계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페이스북이나 비메오, 인스타그램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 중계한 교회들도 있었습니다.

 

 

9. 오프라인 예배 드리는 시기

언제까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될지를 묻는 질문에, 정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대답이 63%나 되었습니다. 지자체의 결정에 따른다는 대답까지 포함하면 73%가 코로나19의 종료상황을 정부와 지자체의 공식적인 결정사항을 존중하며 그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예배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염병이라는 불가피한 상황속에서 전염예방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많이 답하였습니다. 모이지 않고 예배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온라인예배가 드려질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로는, 많은 부분, 공동체성 약화를 들었습니다. 교회는 단순히 설교를 듣는 것만이 아닌, 함께 예배하는 특별한 공동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배의 경건성 부족을 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온라인예배의 특성상 집에서 가족들과만 드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배를 위한 준비와 진정성 등에서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는 단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분한 비교 가능한 응답수가 모이지 않아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지역별 응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응답교회 지역 응답 수
강원도 7
경기도 55
서울시 136
인천광역시 8
충청북도 8
충청남도 4
세종시 1
대전시 9
경상북도 12
경상남도 6
대구시 4
울산시 1
부산시 5
광주광역시 4
전라북도 7
전라남도 9
총 16개 지역 276교회
담임목회자의 연령별 응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담임목회자 연령대 응답수
70대 이상 5
60대 125
50대 103
40대 36
30대 5
20대 2
총응답수 276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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